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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은 도둑맞은줄도 몰랐다, 금붙이 절도범 '손놀림 신공'[영상]

2021-05-19 754 Dailymo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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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CCTV에 딱 걸린 금은방 절도범
  지난달 26일 오후 1시쯤 대전역 앞의 한 금은방. 건장한 체격의 한 남성이 들어와 “목걸이와 반지를 사고 싶다”며 진열장에 놓인 금붙이를 구경했다. 금은방 주인은 마침 매장 안에 다른 손님도 있어 남성에게만 신경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.
 
이때 진열장을 둘러보던 남성이 왼쪽 팔을 길게 뻗어 진열장 구석에 있던 목걸이 등 금붙이를 한 움큼 움켜쥐었다. 이어 다른 물건을 힐끔거리던 남성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것처럼 휴대전화를 꺼내 든 뒤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. 그의 왼손에는 조금 전 집어든 금붙이가 들려 있었다. 이날 남성이 범행을 저지르는 데는 채 2분도 걸리지 않았다.
 
금은방 주인은 그가 금품을 훔치는 줄도 몰랐다. 범행이 사각지대인 매장 구석에서 이뤄진 데다 워낙 손놀림이 빨랐기 때문이다.
 
범행에 성공한 남성은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기 위해 걸어서 지척인 대전시 중구 지하상가를 찾았다. 금은방이 밀집한 지하상가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주인의 신경이 덜 미칠 수밖에 없다.
 
곧바로 지하상가 내 매장으로 들어간 남성은 주인에게 “금팔찌 등을 사려고 한다. 지금 현금(원화)은 없고 달러만 있는데 은행에 가서 환전한 뒤 물건을 사겠다”고 환심을 샀다. 자신이 입고 있는 옷과 신발이 모두 고가의 명품이라며 주인을 안심시키기도 했다.
 
경찰은 첫 범행이 이뤄진 대전역 앞 금은방 주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. 해당 금은방은 물론이고 인근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TV(CCTV) 130여 대의 영상도 분석했다. 당시 CCTV 분석에는 대전동부경찰서 형사 20...

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061955?cloc=dailymotion